[1] 대칭 포스터 분석하기


느낀점 :
메인 요소인 1번은 화면 중앙에 크게 배치된 오륜기 실루엣과 중앙으로 수렴하는 도형들입니다. 1번에는 낮은 명도의 배경과 대비되는 매우 높은 명도를 사용하여 큰 집중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화면 중앙의 가장 대비가 높은 부분을 향한 직선들을 배치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곧바로 가로챌 정도의 높은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직선들은 명도가 높은 붉은색과 배경보다는 밝지만 붉은색보다는 어두운 푸른색의 두 종류가 있으며, 붉은색의 직선들은 유사성의 법칙을 따라 별개의 직선들이 아닌 하나의 원형 도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연속성의 법칙에 따라 좌우로 산개하는 하단의 두 개의 붉은 반원들이 화면 밖으로 이어지리라 느껴지고 포스터 화면 넘어까지 공간을 인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번 다음으로 무게감이 큰 2번은 텍스트의 군집으로 그 안에서도 위계가 명확한데, 대비가 제일 강하고 크기가 큰 2-1번이 가장 위계가 높고, 그 뒤로 채도를 높인 색을 사용해 2-1번보다 대비를 줄이고 크기와 서체의 굵기를 줄인 2-2번, 2-2번과 동일한 컬러이지만 크기와 서체를 달리해 무게를 낮춘 2-3번 순으로 위계가 잡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정보의 전달과 효과적인 강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3번은 성화를 들고 달려나가는 사람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동세를 통한 집중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칭인 포스터의 구성에 변주를 주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으며 지루하거나 뻔해질 수 있는 레이아웃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3번의 주위로 낮은 명도의 바탕이 1번에서부터 들어오며 대비감을 통한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 2번보다는 낮은 대비의 컬러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무게감을 가지면서도 자연스럽게 1, 2번과의 시각적 위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4번은 텍스트와 올림픽을 상징하는 로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접성의 법칙에 따라 이 둘은 별개의 요소가 아닌 하나의 군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4번 역시 완벽한 대칭에 반하는 변주성 배치로 레이아웃이 단순해지지 않도록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4번과 5번은 1, 2, 3번보다 확실히 집중도가 낮아 포스터에 시선을 빼았긴 소비자가 가장 나중에 눈을 두도록 위계가 조율되어 있습니다.
2번과 3번은 포스터 내에서 전달하는 정보가 비슷한데 성화를 들고 달리는 사람의 이미지와 상단의 텍스트 모두 올림픽이라는 주제를 환기하며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두루 사용하며 올림픽이라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계가 뚜렷하게 잡혀 있고 연속되는 도형들로 인해 요소들이 갖는 대비가 적절히 조절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대칭적인 큰 요소들의 배치로 정적인 안정감이 느껴지며 안정적인 레이아웃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올림픽이 갖는 절제된, 세련된 운동감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비대칭 포스터 분석하기


느낀 점 :
1번은 검은색 백조의 그림입니다. 화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높은 주목도를 갖게 되며 검은색을 활용해 높은 명도의 배경과 명도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1번 내에서도 붉은색과 검은색의 채도 대비를 활용해 집중감을 높이고 있으며 포스터 내에서 유일하게 화이트를 사용하여 높은 명도 대비로 집중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유사성의 법칙에 따라 발레리나의 반복되는 실루엣들은 각각의 도형들이 아닌 하나의 커다란 묶음으로 인지되며 마치 검은 백조의 날개인 것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폐쇄성의 법칙에 따라 하얀색의 반원과 유선형의 형태들은 각각의 도형이 아닌 발레리나의 이목구비로 큰 형에 묶여 인식되고 있습니다.
2번은 텍스트의 군집입니다. 2번은 두 번째로 크게 배치된 요소로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갖고 있으며 무채색과 낮은 채도인 배경과의 채도 대비와 밝은 색 배경과 검은 색 텍스트의 명도 대비로 1번 다음으로 높은 무게감을 갖고 있습니다. 2번 내에서도 위계가 잡혀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인 영화의 제목을 굵은 서체로 가장 크게 배치하고 있으며 주연 배우들의 이름을 그보다 작게 얇은 서체로 배치함으로 2번 내에서도 시각적 위계를 만들어 효과적으로 정보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목과 주연 배우들의 이름은 인접하게 배치되어 근접성의 법칙에 따라 개별의 두 묶음이 아닌 하나의 큰 묶음으로 인식되고 있어 인지의 피로를 줄이고 있습니다.
3번은 가장 위계가 낮은 텍스트로 낮은 대비의 회색을 사용해 시각적 위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포스터에 어느정도 관심을 둔 소비자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1, 2번과 구별되는 낮은 무게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단에 높은 무게감을 갖는 요소를 배치하여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주제부 그림의 높은 집중력으로 인해 무게감이 쏠리지 않도록 상단의 여백에 두 그룹의 텍스트를 배치하고 각각의 텍스트를 매우 인접하게 배치하여 각각의 텍스트 그룹의 합보다 큰 전체의 커다란 요소로 인식되게 만들어 시각적 편향성을 보완하도록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완전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는 않은데 이러한 배치는 어느 정도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느낌을 주며 보는 이에게 만들며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습니다.


1번은 주제부에 크게 배치된 흑백 사진입니다. 대비를 활용하는 방식이 신선하다고 느껴졌는데 가장 위계가 높은 1번을 흑백의 무채도로 조정하고, 화면의 절반과 절반을 횡단하는 도형들에 높은 채도의 색을 사용하여 무채색을 강조하는 채도 대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흑백의 이미지는 화면의 중앙에 자리잡은 쨍한 파란색의 도형들과 화지 절반 하단의 분홍색과 채도 대비를 이루며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하얀 배경색과 대비되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실루엣과 인물의 옷 안에서 반복되는 흑백 모티프가 높은 명도 대비로 시각적 집중력를 만들고 있습니다. 1번은 전체적으로 인물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동세로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시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연속성의 법칙에 따라 인물의 오른팔이 화면 밖에 이어져 있을 것이라 인지하게 만들며 화면 밖의 공간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2번과은 텍스트 군집입니다. 높은 채도의 색으로 칠해진 바탕과 무채색의 하얀 텍스트가 채도 대비를 이루어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3번보다 크고 더 굵은 서체이므로 3번보다 더 주의력을 갖고 있습니다. 1번의 동세감과 대비되는 안정적인 느낌의 산세리프체를 사용하여 시각적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3번은 텍스트 군집으로 2번과 마찬가지의 채도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2번과 거리가 크게 떨어져있지 않아 근접성의 법칙에 따라 2번과 3번이 별개의 요소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며 시선이 자연스럽게 2번에서 3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강조할 정보는 더 굵은 서체를 활용하여 3번 내에서도 작은 위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4번은 텍스트로 포스터에 시선을 빼앗긴 소비자가 가장 마지막에 접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2번, 3번과는 거리를 두어 구분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얇은 서채와 작은 면적으로 2번, 3번보다 낮은 시각적 위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에 높은 채도의 색을 활용하며 대비를 만드는 방법만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강조할 부분을 무채색으로 두어서 강조를 만드는 방법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푸른색의 대칭 도형과 더불어 강한 주의력을 지닌 주제부의 사진이 채도가 낮은 아래 부분과 시각적으로 비슷한 주의력을 가져 상하 균형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들과 큰 이미지가 오른쪽으로 쏠려있지만 텍스트의 서체 덕에 크게 불안해보이지 않으며 차분한 느낌의 서체와 사진의 역동적인 동세가 대비를 이루며 서로의 주의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것은 큰 요소들이 오른쪽으로 쏠려있는데 불안하거나 난잡한 느낌이 크게 들지 않는 까닭이 무엇인지, 이런 배치를 할 때 유념할 것들이나 팁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3] 대칭 구도를 이용한 명도 대비 포스터 만들기

느낀 점 :
포스터의 키 이미지는 오래 키워온 화분입니다. 화면 중앙에 하얀 화분을 크게 배치하고 그 위로 대칭적으로 텍스트들을 배치한 대칭 구도를 사용하였습니다. 대비가 매우 강한 이미지들을 좋아해서 시각적 무게를 조율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대칭 레이아웃에 높은 대비를 가진 이미지를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키우던 화분이 하얀색 화분에 하얀 로고가 적힌 검은 스티커가 붙어 있기 때문에 사진으로 찍었을 때 명도 대비가 매우 클 것이라 생각했고 주제로 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의 텍스트는 예전에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현대적인 화분의 분위기를 따라 산세리프체를 사용하였습니다. 화분 다음으로 주의력이 높아야 하므로 굵은 서체로 크게 배치하였고, 이미 강한 대비의 주제부가 있는데 너무 높은 대비를 갖는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있다면 난잡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주제보다 대비를 확 낮춘 색을 사용했습니다. 부제목은 오래된 화분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세리프체로 작성하였고 제목과의 위계차이를 확실히 만들기 위해 얇은 서체의 작은 글씨로 배치했습니다. 좌측 하단이 너무 비어 보여서 가장 작은 글씨로 시간, 나이와 관계된 농담을 적어 놓았습니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들었던 건 적당한 대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주제에서 강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배치를 하고 싶었는데 주제부의 대비가 너무 약해 주의력이 없거나 너무 강해 산만해지기 일쑤였습니다. 주제부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텍스트와 같은 다른 요소들을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텍스트와 주제부가 비슷한 대비를 갖게 되는 걸 지양하려고 하는데 주제 이미지와 제목이 명도 대비에서 비슷한 대비를 가져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4] 비대칭 구도를 이용한 명도 대비 포스터 만들기

느낀 점 :
포스터의 키 이미지는 책상 위에 있던 조화입니다. 오른쪽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밝은 배경 대비 큰 시각적 무게를 갖는 조화를 배치하고 왼쪽 상단에 텍스트들을 배치하여 무게의 균형을 맞추려 했습니다. 살아있는 식물인 것 같지만 살아있는 모양만 하고 있는 조화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적인 이미지가 강한 텍스트가 정작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조형적인 역할만 함으로써 '눈으로 보이는 게 전부일 때도 있다.' 를 주제로 포스터를 디자인했습니다. 조화가 매우 강한 톤으로 무게감이 크기 때문에 텍스트 역시 균형을 맞추는 역할로 시각적 무게가 커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목에 굵고 가독성이 좋아 시각적으로 주의력이 있는 산세리프체를 사용했습니다. 대비가 강한 요소가 너무 많으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제인 조화보다 낮은 명도 대비를 갖는 색을 사용해 시각적 위계를 조절했습니다. 부제는 제목보다 위계가 낮아야 하므로 대비가 더 약한 색을 쓰고 굵기와 크기를 줄여 배치했습니다.
비대칭 디자인은 대칭 디자인처럼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 쉽지 않아 접근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대칭적인 것들만을 보고 만들다보니 확실히 비대칭 디자인은 다루기 어려웠고, 무엇보다 주의력을 잘 조절해서 산만하지 않은 탄탄한 위계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본문을 넣어 좌우의 균형을 조절하려고 했지만 너무 정돈되지 못한 것 같아 지금의 포스터로 바꾸었습니다.)
주의력을 낮추기에는 강조되지 않을 것 같아 성에 차지 않았고 너무 집중도가 강한 요소들을 남발하면 디자인이 불안해 보이거나 엉성해 보여서 시각적 무게를 조절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번 과제를 진행하면서 자꾸 대칭적인 디자인이나 정해진 레이아웃 안에서 배치만 바꾸는 식으로, 매번 해본 것만 계속 하다 보니 조화로운 시각적 균형을 판별하는 눈을 키우지 않아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1] 대칭 포스터 분석하기
느낀점 :
메인 요소인 1번은 화면 중앙에 크게 배치된 오륜기 실루엣과 중앙으로 수렴하는 도형들입니다. 1번에는 낮은 명도의 배경과 대비되는 매우 높은 명도를 사용하여 큰 집중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화면 중앙의 가장 대비가 높은 부분을 향한 직선들을 배치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곧바로 가로챌 정도의 높은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직선들은 명도가 높은 붉은색과 배경보다는 밝지만 붉은색보다는 어두운 푸른색의 두 종류가 있으며, 붉은색의 직선들은 유사성의 법칙을 따라 별개의 직선들이 아닌 하나의 원형 도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연속성의 법칙에 따라 좌우로 산개하는 하단의 두 개의 붉은 반원들이 화면 밖으로 이어지리라 느껴지고 포스터 화면 넘어까지 공간을 인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번 다음으로 무게감이 큰 2번은 텍스트의 군집으로 그 안에서도 위계가 명확한데, 대비가 제일 강하고 크기가 큰 2-1번이 가장 위계가 높고, 그 뒤로 채도를 높인 색을 사용해 2-1번보다 대비를 줄이고 크기와 서체의 굵기를 줄인 2-2번, 2-2번과 동일한 컬러이지만 크기와 서체를 달리해 무게를 낮춘 2-3번 순으로 위계가 잡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정보의 전달과 효과적인 강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3번은 성화를 들고 달려나가는 사람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동세를 통한 집중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칭인 포스터의 구성에 변주를 주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으며 지루하거나 뻔해질 수 있는 레이아웃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3번의 주위로 낮은 명도의 바탕이 1번에서부터 들어오며 대비감을 통한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 2번보다는 낮은 대비의 컬러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무게감을 가지면서도 자연스럽게 1, 2번과의 시각적 위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4번은 텍스트와 올림픽을 상징하는 로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접성의 법칙에 따라 이 둘은 별개의 요소가 아닌 하나의 군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4번 역시 완벽한 대칭에 반하는 변주성 배치로 레이아웃이 단순해지지 않도록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4번과 5번은 1, 2, 3번보다 확실히 집중도가 낮아 포스터에 시선을 빼았긴 소비자가 가장 나중에 눈을 두도록 위계가 조율되어 있습니다.
2번과 3번은 포스터 내에서 전달하는 정보가 비슷한데 성화를 들고 달리는 사람의 이미지와 상단의 텍스트 모두 올림픽이라는 주제를 환기하며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두루 사용하며 올림픽이라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계가 뚜렷하게 잡혀 있고 연속되는 도형들로 인해 요소들이 갖는 대비가 적절히 조절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대칭적인 큰 요소들의 배치로 정적인 안정감이 느껴지며 안정적인 레이아웃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올림픽이 갖는 절제된, 세련된 운동감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비대칭 포스터 분석하기
느낀 점 :
1번은 검은색 백조의 그림입니다. 화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높은 주목도를 갖게 되며 검은색을 활용해 높은 명도의 배경과 명도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1번 내에서도 붉은색과 검은색의 채도 대비를 활용해 집중감을 높이고 있으며 포스터 내에서 유일하게 화이트를 사용하여 높은 명도 대비로 집중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유사성의 법칙에 따라 발레리나의 반복되는 실루엣들은 각각의 도형들이 아닌 하나의 커다란 묶음으로 인지되며 마치 검은 백조의 날개인 것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폐쇄성의 법칙에 따라 하얀색의 반원과 유선형의 형태들은 각각의 도형이 아닌 발레리나의 이목구비로 큰 형에 묶여 인식되고 있습니다.
2번은 텍스트의 군집입니다. 2번은 두 번째로 크게 배치된 요소로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갖고 있으며 무채색과 낮은 채도인 배경과의 채도 대비와 밝은 색 배경과 검은 색 텍스트의 명도 대비로 1번 다음으로 높은 무게감을 갖고 있습니다. 2번 내에서도 위계가 잡혀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인 영화의 제목을 굵은 서체로 가장 크게 배치하고 있으며 주연 배우들의 이름을 그보다 작게 얇은 서체로 배치함으로 2번 내에서도 시각적 위계를 만들어 효과적으로 정보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목과 주연 배우들의 이름은 인접하게 배치되어 근접성의 법칙에 따라 개별의 두 묶음이 아닌 하나의 큰 묶음으로 인식되고 있어 인지의 피로를 줄이고 있습니다.
3번은 가장 위계가 낮은 텍스트로 낮은 대비의 회색을 사용해 시각적 위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포스터에 어느정도 관심을 둔 소비자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1, 2번과 구별되는 낮은 무게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단에 높은 무게감을 갖는 요소를 배치하여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주제부 그림의 높은 집중력으로 인해 무게감이 쏠리지 않도록 상단의 여백에 두 그룹의 텍스트를 배치하고 각각의 텍스트를 매우 인접하게 배치하여 각각의 텍스트 그룹의 합보다 큰 전체의 커다란 요소로 인식되게 만들어 시각적 편향성을 보완하도록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완전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는 않은데 이러한 배치는 어느 정도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느낌을 주며 보는 이에게 만들며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습니다.
1번은 주제부에 크게 배치된 흑백 사진입니다. 대비를 활용하는 방식이 신선하다고 느껴졌는데 가장 위계가 높은 1번을 흑백의 무채도로 조정하고, 화면의 절반과 절반을 횡단하는 도형들에 높은 채도의 색을 사용하여 무채색을 강조하는 채도 대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흑백의 이미지는 화면의 중앙에 자리잡은 쨍한 파란색의 도형들과 화지 절반 하단의 분홍색과 채도 대비를 이루며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하얀 배경색과 대비되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실루엣과 인물의 옷 안에서 반복되는 흑백 모티프가 높은 명도 대비로 시각적 집중력를 만들고 있습니다. 1번은 전체적으로 인물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동세로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시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연속성의 법칙에 따라 인물의 오른팔이 화면 밖에 이어져 있을 것이라 인지하게 만들며 화면 밖의 공간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2번과은 텍스트 군집입니다. 높은 채도의 색으로 칠해진 바탕과 무채색의 하얀 텍스트가 채도 대비를 이루어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3번보다 크고 더 굵은 서체이므로 3번보다 더 주의력을 갖고 있습니다. 1번의 동세감과 대비되는 안정적인 느낌의 산세리프체를 사용하여 시각적 집중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3번은 텍스트 군집으로 2번과 마찬가지의 채도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2번과 거리가 크게 떨어져있지 않아 근접성의 법칙에 따라 2번과 3번이 별개의 요소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며 시선이 자연스럽게 2번에서 3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강조할 정보는 더 굵은 서체를 활용하여 3번 내에서도 작은 위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4번은 텍스트로 포스터에 시선을 빼앗긴 소비자가 가장 마지막에 접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2번, 3번과는 거리를 두어 구분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얇은 서채와 작은 면적으로 2번, 3번보다 낮은 시각적 위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에 높은 채도의 색을 활용하며 대비를 만드는 방법만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강조할 부분을 무채색으로 두어서 강조를 만드는 방법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푸른색의 대칭 도형과 더불어 강한 주의력을 지닌 주제부의 사진이 채도가 낮은 아래 부분과 시각적으로 비슷한 주의력을 가져 상하 균형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들과 큰 이미지가 오른쪽으로 쏠려있지만 텍스트의 서체 덕에 크게 불안해보이지 않으며 차분한 느낌의 서체와 사진의 역동적인 동세가 대비를 이루며 서로의 주의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것은 큰 요소들이 오른쪽으로 쏠려있는데 불안하거나 난잡한 느낌이 크게 들지 않는 까닭이 무엇인지, 이런 배치를 할 때 유념할 것들이나 팁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3] 대칭 구도를 이용한 명도 대비 포스터 만들기
느낀 점 :
포스터의 키 이미지는 오래 키워온 화분입니다. 화면 중앙에 하얀 화분을 크게 배치하고 그 위로 대칭적으로 텍스트들을 배치한 대칭 구도를 사용하였습니다. 대비가 매우 강한 이미지들을 좋아해서 시각적 무게를 조율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대칭 레이아웃에 높은 대비를 가진 이미지를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키우던 화분이 하얀색 화분에 하얀 로고가 적힌 검은 스티커가 붙어 있기 때문에 사진으로 찍었을 때 명도 대비가 매우 클 것이라 생각했고 주제로 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의 텍스트는 예전에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현대적인 화분의 분위기를 따라 산세리프체를 사용하였습니다. 화분 다음으로 주의력이 높아야 하므로 굵은 서체로 크게 배치하였고, 이미 강한 대비의 주제부가 있는데 너무 높은 대비를 갖는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있다면 난잡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주제보다 대비를 확 낮춘 색을 사용했습니다. 부제목은 오래된 화분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세리프체로 작성하였고 제목과의 위계차이를 확실히 만들기 위해 얇은 서체의 작은 글씨로 배치했습니다. 좌측 하단이 너무 비어 보여서 가장 작은 글씨로 시간, 나이와 관계된 농담을 적어 놓았습니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들었던 건 적당한 대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주제에서 강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배치를 하고 싶었는데 주제부의 대비가 너무 약해 주의력이 없거나 너무 강해 산만해지기 일쑤였습니다. 주제부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텍스트와 같은 다른 요소들을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텍스트와 주제부가 비슷한 대비를 갖게 되는 걸 지양하려고 하는데 주제 이미지와 제목이 명도 대비에서 비슷한 대비를 가져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4] 비대칭 구도를 이용한 명도 대비 포스터 만들기
느낀 점 :
포스터의 키 이미지는 책상 위에 있던 조화입니다. 오른쪽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밝은 배경 대비 큰 시각적 무게를 갖는 조화를 배치하고 왼쪽 상단에 텍스트들을 배치하여 무게의 균형을 맞추려 했습니다. 살아있는 식물인 것 같지만 살아있는 모양만 하고 있는 조화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적인 이미지가 강한 텍스트가 정작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조형적인 역할만 함으로써 '눈으로 보이는 게 전부일 때도 있다.' 를 주제로 포스터를 디자인했습니다. 조화가 매우 강한 톤으로 무게감이 크기 때문에 텍스트 역시 균형을 맞추는 역할로 시각적 무게가 커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목에 굵고 가독성이 좋아 시각적으로 주의력이 있는 산세리프체를 사용했습니다. 대비가 강한 요소가 너무 많으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제인 조화보다 낮은 명도 대비를 갖는 색을 사용해 시각적 위계를 조절했습니다. 부제는 제목보다 위계가 낮아야 하므로 대비가 더 약한 색을 쓰고 굵기와 크기를 줄여 배치했습니다.
비대칭 디자인은 대칭 디자인처럼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 쉽지 않아 접근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대칭적인 것들만을 보고 만들다보니 확실히 비대칭 디자인은 다루기 어려웠고, 무엇보다 주의력을 잘 조절해서 산만하지 않은 탄탄한 위계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본문을 넣어 좌우의 균형을 조절하려고 했지만 너무 정돈되지 못한 것 같아 지금의 포스터로 바꾸었습니다.)
주의력을 낮추기에는 강조되지 않을 것 같아 성에 차지 않았고 너무 집중도가 강한 요소들을 남발하면 디자인이 불안해 보이거나 엉성해 보여서 시각적 무게를 조절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번 과제를 진행하면서 자꾸 대칭적인 디자인이나 정해진 레이아웃 안에서 배치만 바꾸는 식으로, 매번 해본 것만 계속 하다 보니 조화로운 시각적 균형을 판별하는 눈을 키우지 않아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